경영지도사 기업진단론 공부후기 3탄|질적 경영분석과 기업부실 예측 핵심정리
기업진단론을 공부하면서 가장 생각이 많이 바뀌었던 부분은 질적 경영분석과 기업부실 예측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재무제표를 제대로 분석할 수 있으면 기업의 상태를 대부분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노트를 정리하면서 재무제표만으로는 보이지 않는 영역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산업 자체가 쇠퇴하고 있을 수도 있고, 경영자에게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으며, 경쟁구조나 기술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질적 경영분석은 기업 밖까지 보는 과정이었다
질적 경영분석에서 가장 먼저 정리했던 것은 PEST 거시환경분석입니다.
| 구분 | 환경 |
|---|---|
| P | Political · 정치적 환경 |
| E | Economic · 경제적 환경 |
| S | Social · 사회적 환경 |
| T | 기술적 환경 |
아무리 현재 매출이 좋은 기업이라도 규제가 바뀌거나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면 사업환경 자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숫자만 보지 말고 기업이 어떤 환경에서 사업하고 있는지도 봐야 한다는 의미로 이해했습니다.
제품에도 수명이 있다는 것이 제품 라이프사이클이었다
제품 라이프사이클은 경영학에서도 접했던 개념이라 비교적 익숙했습니다.
하지만 기업진단 관점에서 다시 보니 조금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도입기에는 과도한 고정비와 판매비, 시장선점 경쟁 때문에 적자가 발생하거나 시장에서 이탈하는 기업도 나올 수 있습니다.
성장기에는 매출과 이익이 급증하지만 새로운 경쟁자도 등장합니다.
성숙기에는 안정적인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면서 원가절감과 생산관리가 중요해집니다.
쇠퇴기에는 매출액 증가율이 시장평균보다 낮아지거나 매출 자체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같은 매출감소라도 성장산업에서 떨어지는 것과 산업 전체가 쇠퇴하면서 떨어지는 것은 의미가 다르다는 점을 생각하게 됐습니다.
경영학에서 배웠던 전략모형이 기업진단에서 다시 등장했다
질적 경영분석에는 포터의 5 Forces, BCG 매트릭스, 캐즘 등 경영학에서 공부했던 전략모형도 등장합니다.
처음에는 왜 기업진단론에 이런 개념이 포함되는지 의아했습니다.
하지만 기업이 부진한 이유를 찾으려면 기업 내부 숫자만 보는 것이 아니라 산업과 시장도 함께 봐야 한다는 점에서 이해가 됐습니다.
5 Forces → 산업의 경쟁강도는 어떤가?
BCG → 사업과 제품의 위치는 어떤가?
Chasm → 초기시장에서 대중시장으로 넘어갈 수 있는가?
BSC는 재무성과만 보지 않는다는 점이 기억에 남았다
균형잡힌 성과지표인 BSC(Balanced Score Card)도 시험에서 자주 구분해야 하는 개념이었습니다.
조직의 미션을 바탕으로 비전과 전략을 만들고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성공요인과 핵심성과지표를 개발합니다.
특히 네 가지 관점을 묶어서 외웠습니다.
이 개념을 보면서 기업의 성과를 당장의 매출과 이익만으로 평가하면 미래 경쟁력을 놓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용분석 5C는 기업을 돈 빌려주는 입장에서 보는 방법이었다
기업신용을 평가할 때 사용하는 5C도 기억해야 했습니다.
| 5C | 의미 |
|---|---|
| Character | 경영자 |
| Capacity | 채무상환능력 |
| Capital | 자본력 |
| Collateral | 담보 |
| Condition | 경제상황 |
기업의 신용을 평가할 때도 재무제표 하나만 보는 것이 아니라 경영자와 외부 경제상황까지 함께 평가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기업부실은 어느 날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 아니었다
기업부실 부분을 공부하면서 가장 먼저 구분했던 것은 경영부실·지급불능·파산이었습니다.
경영부실은 총수익이 총비용에 미달하면서 적자가 지속되는 상태입니다.
지급불능은 다시 기술적 지급불능과 실질적 지급불능으로 구분됩니다.
현금이 부족해 만기가 돌아온 채무를 지급하지 못하는 것이 기술적 지급불능이고, 총부채가 총자산가치를 초과해 실질 순자산가치가 음수가 되는 상황이 실질적 지급불능입니다.
파산은 법적인 절차와 연결됩니다.
지급불능 → 채무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태
파산 → 법적인 절차로 이어진 상태
단계별로 구분하고 나니 비슷해 보이던 용어가 정리됐습니다.
부실징후는 재무제표 밖에서도 나타났다
기업부실 징후는 크게 재무적 징후와 비재무적 징후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재무적인 부실징후로는 매출액 감소, 반품규모 확대, 관리비 증가, 과도한 인건비와 경비, 금융비용 증가, 이익 감소 등이 노트에 정리돼 있습니다.
그런데 더 인상적이었던 것은 비재무적 부실징후였습니다.
경영자의 업무태만이나 전문성 문제처럼 재무제표에는 바로 나타나지 않는 변화도 기업의 위험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기업부실 예측도 주관과 객관으로 나뉘었다
기업부실을 예측하는 방법은 크게 주관적 예측방법과 객관적 예측방법으로 구분했습니다.
주관적 예측은 오랜 경험이나 판단, 역사적 판단, 시장조사, 델파이법, 개인적인 추측 등을 활용합니다.
반면 객관적인 예측에서는 과거 자료를 이용한 시계열 예측모형 등이 등장합니다.
노트에는 외삽법, 이동평균법, 회귀분석 등이 정리돼 있었습니다.
이동평균법 → 일정기간의 자료를 평균해 예측
회귀분석 → 변수 사이의 관계를 이용해 예측
결국 과거의 데이터를 이용하더라도 완벽한 미래예측은 어렵기 때문에 다양한 자료와 판단을 함께 활용해야 한다는 점도 기억했습니다.
부실기업이라고 무조건 문을 닫는 것도 아니었다
기업부실 뒤에는 회생과 구조조정이라는 내용이 이어집니다.
사업구조조정과 재무구조조정을 통해 기업을 정상화할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합니다.
자산을 매각하거나 다른 기업과 합병하고, 자본적 지출과 R&D 비용을 조정하거나 새로운 증권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도 있습니다.
채권자와 협상해 채무상환 시기와 방법을 조정하거나 부채를 자기자본으로 전환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워크아웃과 법적정리도 구분해서 공부했다
기업회생제도에서는 사적정리와 법적정리를 구분했습니다.
워크아웃은 경영자와 주주, 채권금융기관이 합의해 기업의 채무구성과 상환일정을 조정하는 방식입니다.
영업활동을 계속하면서 회생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반면 법적정리는 법원의 절차를 통해 회생이나 파산 등을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 구분 | 제가 기억했던 핵심 |
|---|---|
| 사적정리 | 기업과 채권자 등이 협의해 구조조정·회생을 추진 |
| 워크아웃 | 채권금융기관 등과 채무구조 및 상환일정을 조정 |
| 법적정리 | 법원의 절차를 통한 회생 또는 파산 |
제가 기업부실 부분을 공부했던 흐름
이 부분 역시 용어별로 외우기보다 하나의 기업이 어려워지는 과정을 상상하면서 정리했습니다.
↓
경영성과 악화
↓
재무·비재무 부실징후 발생
↓
경영부실
↓
지급불능 위험
↓
구조조정·워크아웃·회생 검토
↓
회생 또는 파산
이렇게 연결하고 나니 PEST나 제품 라이프사이클 같은 질적 분석부터 재무분석과 부실예측, 회생제도까지 왜 한 과목 안에 들어있는지가 조금씩 이해됐습니다.
기업진단론을 공부하고 기업을 보는 질문이 달라졌다
공부하기 전에는 기업을 볼 때 매출과 영업이익부터 확인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기업진단론을 공부하면서 질문이 조금 더 많아졌습니다.
경쟁구조는 앞으로 더 심해지는가?
현재 제품은 라이프사이클의 어느 단계인가?
재무제표 밖에서 나타나는 위험신호는 없는가?
현금흐름은 버틸 수 있는가?
문제가 발생하면 회생할 수 있는 방법은 있는가?
기업의 현재 성적표만 보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까지 함께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마치며
기업진단론을 공부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좋은 기업과 위험한 기업을 단 하나의 숫자로 구분하기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재무비율은 중요하지만 산업환경과 시장, 경영자, 조직, 제품의 경쟁력까지 함께 살펴야 합니다.
그리고 부실이 발생한 뒤에 원인을 찾는 것보다 부실징후를 조기에 찾아 대응하는 것이 훨씬 중요할 수 있습니다.
3탄에서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저는 다음 문장으로 정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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